기사입력 2015.04.22 15:25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크로스진이 13일 총 6곡이 수록된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데뷔 후 2년 5개월 만 공식앨범 타이틀곡 ‘나하고 놀자’는 강렬함을 넘어 독한 남자로 변한 크로스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댄스 곡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크로스진은 단순히 상남자가 아닌 난폭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가진 마성남으로 분했다. 자극적이면서 정열적인 사랑을 담아낸 이번 앨범은 첫 사랑의 설렘과 깊어진 사랑을 차례로 그려낸 스토리성 강한 앨범이다.
오랜만에 내놓은 미니앨범인만큼 크로스진의 소감과 각오도 남달랐다. 크로스진 신은 "디지털 싱글이 아닌 앨범을 발매하니 제대로 된 우리 작품을 내놓는 느낌이 든다. 산모의 고통이 이런걸까. 내 자식을 세상에 꺼내는 듯 했다. 뿌듯한만큼 잘 돼야 한다는 불안함도 있다"고 밝혔다.
'나하고 놀자'는 그야말로 '빡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과장 조금 보태면 숨 쉴 틈도 없다. 춤 어려운데 노래까지 해야하니 어려움 배가된다. 안무 습득이 빠른 크로스진이지만, 10번이 넘는 안무수정이 있었으니 역시 힘들 수 밖에.
크로스진은 "안무 실력이 더욱 향상됐다. 우리 그룹은 어느 그룹과 비교해서도 춤으로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세영이 팀에서 부족할 뿐이지 부족하지 않은 댄스 실력을 지니고 있다. 안무가 선생님도 인정했을 정도다"고 말하며 이번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타쿠야가 각종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뒤 공개된 작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타쿠야는 "나를 통해 팀이 알려질 수 있으니 너무 좋다. 팀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 '타쿠야 팀이네' 이런 말은 더 이상 듣고싶지 않다. 내 이름만 나오는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함께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핫하게 떠오른 타쿠야가 질투가 나진 않냐는 질문을 건넸다. 예민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신은 "질투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분명 질투도 나고 부럽다. 하지만 이 질투가 적대감으로 이어지면 그건 문제가 된다. 우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신은 "타쿠야가 성장을 하면, 나머지 멤버들은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한다. 서로가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자극제가 되는 것이다. 타쿠야에 이어 세영도 뮤지컬로 호평을 받고, 상민 역시 '드림팀'에서 활약 중이다. 나도 예능에 나가고 있다. 멤버의 성장이 우리의 또 다른 힘이 되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크로스진이 듣고싶은 평은 무엇일까. "점점 듣고싶은 음악", "크로스진에게 이런 면도 있네", "이 친구들 더 궁금해지네" 등 각자의 생각이 쏟아져 나왔다. 상민은 "크로스진 노래라면 '선 다운 후 감상' '믿고 듣는 음악'이라고 말해주셨으면 좋겠다. 듣고싶지 않은 말도 없다. 모든 말이 다 힘이 되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 덧붙였다.
한편 크로스진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모인 실력파 여섯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이후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며 탄탄히 그룹 인지도를 넓혀왔다. 여기에 멤버들의 개인 활약도 꾸준히 이어지며 만능돌로서 끼를 발산 중이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크로스진 ⓒ 아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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