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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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송재림 "대선배들과의 연기, 매 순간 배우고 있다"

기사입력 2015.04.22 07:34 / 기사수정 2015.04.22 07:3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송재림이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송재림은 20일 KBS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착하지 않은 여자들' 속 자신이 연기하는 이루오에 대한 생각, 커플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하나와의 러브라인, 김혜자 채시라 등 대선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했다.

극 중에서 송재림은  체대 출신의 검도 사범이자 다른 여자들에게는 무뚝뚝하지만 이하나(정마리 역)에게만큼은 한업시 따뜻한 이루오를 연기한다. 이복형 김지석(이두진)과 이하나를 두고 삼각관계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송재림은 "예전에는 예능 이미지로 많이 보셨는데, 이제는 드라마 속 '검도하는 운동 청년'으로 많이 봐주신다"며 웃었다. 또 "이번 드라마를 위해 3개월 간 검도를 연습했는데, 드라마 속에서는 5단이지만 실제로는 5급이다"라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또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느냐'는 얘기에는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신다. 특히 채시라 선배님은 제가 연기할 때도 앞에서 똑같이 리액션을 해주시고, 김혜자 선생님도 늘 안부를 물어봐주시며 후배들을 챙겨주신다. 정말 '내리사랑'의 따뜻함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며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연기할 때 부담도 느끼지만,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는 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극 중 마리와의 사랑이 이뤄질까'라는 질문에는 "감정은 어느 쪽으로든 흐르게 돼 있다. 대본에 충실하려고 한다"며 특유의 위트를 드러낸 뒤 "사심을 조금 섞으면, 쉽게 뺏기면 안될 것 같다. 쉽게 놓아줘서도 안된다. 제가 정마리 씨 좋아합니다"라며 극 중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예전에는 주위에서 자신을 차가운 이미지로 봤지만, 예능 후 엉뚱하고 재밌는 이미지로 바뀐 점을 언급한 송재림은 "루오의 엉뚱한 모습 속에 제 모습도 많이 들어가있는 것 같다. 다른 드라마를 할 때는 제가 그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루오가 송재림을 연기한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착하지 않은 여자들' 송재림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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