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의 주장 김두현(33)이 득점력 부족을 반성했다.
성남은 오는 22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부리람과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5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현재 2승1무1패(승점7)를 기록해 부리람에 상대전적에서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성남은 부리람에 빚을 지고 있다. 지난 2월 승리를 자신하며 부리람 원정을 떠났던 성남은 전반 이른 시간에 2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설욕을 다짐하며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두현은 "시즌 첫 경기부터 부리람에 패하면서 계속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복수혈전의 마음으로 단단히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의 1차전 패배는 다소 충격이었다. 한 수 아래로 점쳤던 부리람에 성남은 공수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고 결과까지 패배로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 차례 부리람을 겪어본 김두현은 "태국 축구의 수준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좋고 태국 선수들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되돌아봤다.
다만 성남이 시즌 초반 변화의 폭이 커 부리람을 잘 공략하지 못했다는 것이 김두현의 생각이다. 그는 "시즌 초반이라 우리의 조직력이 부족했다"며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우리 플레이를 하면 부리람에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부리람을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득점이다. 성남은 지난 4경기 동안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수비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승리를 챙겼지만 답답함 운영은 옥에티다.
김두현도 "수비수와 미드필더가 잘해줘서 지지 않고 있다. 공격수들도 이를 잘 알고 반성을 하는 중"이라며 "나도 공격을 이끄는 입장이라 반성한다. 내일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두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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