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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역전포' 삼성, kt 잡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4.18 21: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3연승을 달린 삼성이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12승 5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kt는 시즌 15패(2승)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동명과 배병옥이 연속 삼진을 당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듯했으나 김상현이 2루를 훔쳤고, 송민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 한 점을 냈다. 

그러나 4회말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구자욱이 볼넷으로 얻어냈고, 곧바로 진갑용이 kt 선발 박세웅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는 2-1로 뒤집어졌고, 결승점이 됐다. 삼성은 진갑용의 홈런 이후 김상수가 2루타를 때려냈고,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내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한이의 땅볼 아웃으로 추가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후 두 팀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다 삼성이 8회말 침묵을 깼다. 4회 역전 홈런포의 주인공 진갑용이 이번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김상수가 2루타로 진갑용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kt는 점수를 뒤집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3-1로 삼성이 승리했다.

이날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와 더불어 9회초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임창용은 시즌 5세이브째를 거뒀다. 반면 kt 선발 박세웅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진갑용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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