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3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11승 5패를 기록하며 2위권 추격을 따돌렸다. kt는 시즌 14패(2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2회말 가뿐하게 선취점을 얻었다. 구자욱의 도루로 2사 3루 찬스. 9번타자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까지 중전 적시타를 추가해 2-0 리드를 잡았다.
6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나바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나바로는 5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옥스프링의 4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무사 2,3루로 옥스프링이 흔들리는 틈을 타 구자욱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이날 삼성 선발 피가로는 7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뿌리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백정현-신용운-김건한으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나바로 ⓒ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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