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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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펠프스, 8개월만에 출전한 접영 100m서 우승

기사입력 2015.04.17 14: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0, 미국)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펠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벌어진 2014-2015 아레나 프로 수영 시리즈 4차 대회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2초38로 골인 지점을 터치해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경기에 나섰던 라이언 록티는 53초11로 펠프스의 뒤를 이었다.

8개월 만에 나선 실전 무대였다.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선언했던 은퇴를 작년 4월에 번복하고 선수로 돌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말 음주 및 과속운전으로 입건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간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물살을 가르지 못했다.

최근에 징계에서 풀린 펠프스는 이번 프로 수영 시리즈 4차 대회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하루 전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롬픽에 나서는 것이 나의 목표"라며 5번째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도 드러낸 바 있다.

대회에서 가장 먼저 나선 접영에서 1위 자리에 오르며 펠프스의 올림픽 출전 프로젝트는 앞으로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강한 접영에서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다. 예선부터 레이스가 심상치 않았다. 52초92로 터치패드를 찍어 71명의 선수들 중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다. 마지막 결승 경기에서도 펠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는 역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펠프스는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면서 "복귀 후 첫 레이스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마이클 펠프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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