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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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착않여' 채시라, 서이숙 들었다 놨다

기사입력 2015.04.17 01:09 / 기사수정 2015.04.17 01:0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채시라가 서이숙을 능숙하게 대하면서 자신의 뜻대로 상황을 풀어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16회에서는 김현숙(채시라 분)이 나말년(서이숙)을 들었다 놨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현숙은 나말년이 자신의 뒤통수를 친 일을 이용해서 나말년에게 반성문을 받아내려고 했다. 나말년을 폭행죄로 고소해 합의 조건으로 반성문을 내걸었던 것. 나말년은 교사 시절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김현숙이 똑같이 되갚으려 하자 모욕감을 참지 못하고 일단 나중에 쓰기로 했다.

그 와중에 나말년이 멘토를 하면서 멘티 학생들에게 상담은 안 하고 피자를 사 먹으라고 돈을 줘 평가에서 최고점을 달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나말년은 소장에게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한 번만 도와달라고 애원했다. 김현숙은 나말년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김현숙은 고심 끝에 나말년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에게 "왜 비난받아야 하는 거냐. 여러분은 기댈 곳 없는 10대들을 위해 단 돈 1000원이라도 후원해 준 적 있느냐"라고 소리쳤다. 김현숙은 "제 고교시절 은사다. 훌륭한 선생님이다. 나름의 교육철학으로 피자값을 준 거다. 제자의 말 믿어라"라고 나말년을 두둔했다.

나말년은 김현숙이 갑자기 자신을 돕자 의아해 했다. 김현숙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나말년을 끌고 갔다. 나말년은 "나한테 왜 이러니?"라고 물었다. 김현숙은 "내일까지 저한테 반성문 제출해 달라. 제 마음에 들 때까지 쓰는 거다"라고 조건을 걸었다.

나말년은 "못 쓰겠다면?"이라고 다시 물어봤다. 김현숙은 대답 대신 기자들을 향해 돌아서는 것으로 자신의 뜻을 밝혔다. 나말년은 김현숙이 자신에 대해 폭로를 할까 봐 김현숙을 막아서며 반성문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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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시라, 서이숙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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