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한현희(22,넥센)가 '볼넷 트러블'에 묶여 조기 강판됐다.
한현희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kt전에서 7이닝 1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선발 전환 이후 첫승을 거뒀던 한현희는 2경기 연속 호투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최대 고비는 1회였다. 1회말에만 8명의 타자를 상대해 36개의 공을 뿌렸다. 선두타자 이명기의 내야안타 이후 박재상의 안타로 무사 1,2루. 3번타자 최정과 4번타자 브라운은 범타로 잘 처리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박정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주자 만루가 됐다. 이때 이재원, 나주환에게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4실점 했다.
2회 김성현-이명기-박재상과의 승부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한현희는 3회 최정, 박정권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그러나 4회초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정상호에게 볼넷과 2루 도루까지 허용했고, 김성현까지 볼넷으로 내보냈다. 넥센 벤치는 투수를 김택형으로 교체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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