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t wiz의 조범현(55)이 장성호(38,kt)의 상태를 전했다.
장성호는 지난달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차전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4주 진단을 받았고, 현재 재활군에서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날(15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kt인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어린 선수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장성호의 부재는 더욱 크게 느껴졌다.
이와 더불어 현재 장성호의 빈자리는 신명철과 조중근이 번갈아 가면서 맡고 있다. 그러나 둘 다 1할대 타율로 공격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kt로서는 장성호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범현 감독도 장성호의 부재에 아쉬워했다. 16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된 가운데 취재진과 만난자리에서 조 감독은 "장성호의 복귀를 처음에는 3개월이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찢어진 부위가 생각보다 크다. 나이도 있어서 그런지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며 "아무래도 전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장성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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