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내몰린 오스카(24)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첼시가 오스카를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처분을 할 뜻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첼시에 입단한 오스카는 브라질 출신으로 이례적으로 빼어난 활동량과 이타적인 움직임으로 각광을 받았다. 때때로 센스 넘치는 패스를 바탕으로 3년 동안 첼시의 중원을 책임졌다.
올 시즌에도 7골 7도움으로 나쁘지 않는 기록을 보여주는 오스카지만 최근 들어 어정쩡한 모습으로 전락했다. 오스카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벌써 석 달 전 얘기다. 2월 아스톤 빌라전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 퀸즈파크 레인저스전까지 90분을 뛰지 못하면서 공격포인트도 0으로 떨어졌다.
입단 첫 해부터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는 기복 있는 모습을 올 시즌에도 반복하면서 조제 무리뉴 감독도 오스카에게 기회를 서서히 뺏고 있다.
그래선지 첼시는 아직 여러 클럽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오스카를 올 여름 이적시킨다는 생각이다.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오스카 영입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매체는 오스카를 보내고 첼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에네르 발렌시아를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오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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