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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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결승골' 서울, 대전 1-0 제압 '3G 무패'

기사입력 2015.04.15 21:17 / 기사수정 2015.04.15 21: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김현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을 잡고 순위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6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승점 7이 된 서울은 3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순위를 중위권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대전은 5패째를 안으면서 클래식 승격 후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홈팀 서울은 지난 인천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아쉬움을 달래고 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했다. 아직까지 클래식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대전 역시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선발 라인업에서는 서로 차기아 있었다. 빡빡한 일정을 고려한 서울은 플랜B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선발 기회가 적었던 윤주태와 고광민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전방에는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주영이 자리했다

대전은 사싸와 아드리아노, 서명원 등 주력 멤버들이 모두 출동했다. 지난 울산전에서 단단한 수비력으로 재미를 봤던 스리백을 이번에도 썼다.

전반전은 서울이 주도하면서 흘러갔다. 서울은 수비와 미드필더진에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공격할 기회를 엿봤다. 잇달아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득점은 쉽게 나오지 못했다. 전반 6분에 윤일록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11분에는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에벨톤이 뛰어 들어가면서 자르는 듯한 헤딩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전반 31분에는 대전이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아드리아노가 찔러준 패스를 서명원이 받아서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그대로 뒤로 흘렀고 뛰어 들어오던 안상현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빗맞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전 말미에는 서울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에벨톤이 오른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밀어준 땅볼 패스를 넣어줬지만 이를 받은 윤주태가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높게 떠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이 되자 서울은 윤주태를 빼고 김현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서울은 게속해서 공세를 폈다. 후반 5분에 에벨톤이 빠르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후반 69분에는 고요한이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기다리던 결승골은 후반 18분에 터졌다. 김현성이 헤딩골로 서울을 웃게 했다. 왼쪽에서 윤일록이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몸을 날려 머리로 밀어 넣었다. 승기를 잡은 서울은 김진규와 박용우를 잇달아 투입하면서 리드 지키기에 나섰다. 결국 대전의 반격을 잘 막아낸 서울은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막바지에는 대전의 안상현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까지 더해져 서울은 수월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현성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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