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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결승타' 한화, 선두 삼성에 5-3 승리

기사입력 2015.04.14 21:41 / 기사수정 2015.04.15 00:44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1차전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6승7패를 만들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유먼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내려가면서 시즌 첫 승을 안았다. 이어 올라온 권혁-송은범-박정진도 무실점으로 삼성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권용관이 홈런 한 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김태균도 투런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이성열의 3루타는 점수를 뒤집는 결승타가 됐다.

반면 삼성은 지난 두 경기에서 무자책점으로 호투했던 윤성환이 3회 고전하면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인 투런 홈런을 때려냈고, 박한이가 5타수 3안타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이 먼저 한 점을 뽑아냈다. 2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유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나갔고,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진루한 뒤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회에는 홈런으로 2점을 더 보탰다. 3회초 박석민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상황, 최형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더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권용관이 윤성환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김경언이 안타로 출루한 상황 김태균까지 홈런을 터뜨리고 3-3 균형을 맞췄고, 최진행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7회 한 점을 달아났다. 삼성의 두번째 투수 김건한을 상대로 권용관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용규의 희생번트, 이시찬의 적시타에 들어와 5-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 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성열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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