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태진아(62)가 '억대 도박'을 했다고 보도한 시사저널USA의 심언 발행인이 자진 사퇴한 가운데 태진아 측이 법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태진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1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심언의 사퇴 사실을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뒤에도 심언 측에서 사과하지 않았다.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태진아 측은 지난달 26일 심언을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시사저널USA는 같은달 17일 태진아가 카지노 VIP 룸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태진아는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A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고, 이 매체가 관련 기사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를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맞섰다.
한편, 시사저널USA는 태진아의 아들 이루의 도박 및 증인 폴 송에 대한 의혹을 포함해 태진아의 기자회견 내용을 재반박하는 기사를 냈지만, 후속 보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태진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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