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을 둘러싼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DJ를 맡고 있는 라디오에서 직접 사과했다.
장동민은 13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89.1MHZ)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로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장동민은 오프닝 후 "제가 여러분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장동민은 "주말까지, 그리고 오늘까지 계속 불미스러운 일들을 여러분께 계속 전해드렸다. 제게 많이 실망하고 불쾌하실 지인 분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어찌됐건, 제가 과거에 말했던 부분들이 다시 또 얘기가 됐는데 거듭, 재차 사과를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 이후에 잘못된 언행들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여러분께 좋은 웃음으로 보답하려 한다. 국민 여러분과 부모님 등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는데, 더 큰 웃음을 드리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또 장동민은 "다시는 그런 과오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동민은 지난해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후 당시 방송에서 언급한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 등이 담긴 녹취록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며 논란을 일으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장동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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