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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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정원중, 중장년층 직장인의 설움 '뭉클'

기사입력 2015.04.12 20:38 / 기사수정 2015.04.12 20:38



▲ 파랑새의 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파랑새의 집' 정원중이 중장년층 직장인의 애환을 그려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16회에서는 강재철(정원중 분)이 좌천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재철은 대출 실적을 올리려다 저지른 실수 때문에 좌천당했다. 강재철에게 주어진 임무는 야외에서 대출상담을 하는 것.

강재철은 함께 보험상담을 맡은 직원에게 "야외 소풍 나온 것 같네. 겨울이 다 지나서 다행이네요. 봄이라서 그런가 답답한 실내보다는"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나 동료 직원은 "방금 지나간 사람 까마득한 내 후배입니다. 내가 군기 잡아서 가르치던 그런 후배입니다. 지금까지 세 명 지나갔습니다"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강재철은 "저는 두 명 지나갔는데 내가 졌네요. 오늘 제가 한 잔 사죠. 같이 있으니 든든합니다. 끝나고 같이 술 마실 사람도 있고"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동료 직원은 "같이 술 못 마시겠습니다. 사위 될 사람 직장이 이 근처입니다. 지금도 지나갈까봐 무서워죽겠습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결국 동료 직원은 "저 더는 못 버티겠습니다. 버텨서 나아지면 왜 모두 나가겠어요. 우리 이제 그만합시다"라며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 직장인들의 애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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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파랑새의 집' 정원중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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