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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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박결 "컷 통과 목표 이뤄 기쁘다"

기사입력 2015.04.12 15:4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처음 목표가 4일 모두 경기에 나서는 것이었다. 목표를 이뤄 기쁘다."

박결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만 6개를 기록하며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박결은 지한솔과 함께 대형 신인으로 큰 기대를 모았었다. 특히 박결은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첫 무대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프로로서의 첫 데뷔전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첫날 더블보기를 포함해 3오버파로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2라운드에서 후반 집중력으로 2타를 줄여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후 강한 바람이 또 한번 그를 괴롭혔고 결국 7오버파라는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를 마친 박결은 "(대회를 마쳐) 홀가분하다. 아쉬운 점도 많다"며 "퍼트가 계속 짧았다. 샷도 전체적으로 흔들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표정은 밝아 보였다. 첫 대회 목표가 '컷 통과'였다고 밝힌 그는 "애초에 4일 동안 경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였다. 그 목표를 이뤄서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웃어 보였다. 과욕을 부리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개인 목표 달성에 성공한 박결은 다음 주 안산 아일랜드CC에서 열리는 2015 삼천리투게더오픈에 나서 다시 한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결 ⓒ 서귀포,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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