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크로캅, 곤자가에 복수 성공…3R TKO승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UFC 무대로 돌아온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가 가브리엘 곤자가(36)를 제압했다. 

크로캅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의 헤비급 매치에서 곤자가에 3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크로캅은 지난 2007년 4월 'UFC 70'에서 곤자가와 격돌한 바 있는데, 당시 1라운드에서 하이킥에 실신 KO패를 당했다. 크로캅은 8년 만에 다시 만난 곤자가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크로캅은 1, 2라운드에서 활발한 그라운드 공격을 시도한 곤자가에게 끌려 다녔다. 곤자가는 연속 태클로 상위 포지션을 점한 뒤 파운딩을 퍼부었다. 

2라운드 종료 후 크로캅은 왼쪽 눈에 출혈이 생겼다. 반전이 필요했던 크로캅은 3라운드에 통쾌한 한방으로 경기를 끌어왔다. 2분 여가 지난 상황에서 크로캅의 펀치가 곤자가의 안면을 강타했고, 틈을 놓치지 않은 크로캅이 공세를 퍼부으며 결국 TKO승을 거뒀다.

크로캅은 3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종합격투기(MMA) 3연승을 달린 크로캅은 MMA 통산 46전 32승 2무 11패를 기록했다. UFC 전적은 11전 5승 6패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UFC 홈페이지 캡처]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