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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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김보경 "중견 선수들, 상위권에 있어 좋다"

기사입력 2015.04.11 17:08 / 기사수정 2015.04.11 17:1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귀포, 조희찬 기자] "중견들이 상위권에 있어 좋다."

김보경은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6187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날 대부분의 선수들은 단단한 그린으로 애를 먹었다. 스핀은 걸리지 않았고, 공은 핀을 넘어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김보경은 달랐다. 정확한 계산으로 공을 보냈고, 긴 퍼트는 홀에 쏙쏙 들어갔다.

김보경은 "초반부터 치고 나왔다. 어려운 경사에서 버디 2개를 성공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에 샷이 흔들려 보기가 나왔다. 보기보다 미스 샷도 많이 나왔고 위기도 많았지만, 파로 잘 막아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3라운드가 끝난 현재 리더보드에는 김보경 외에도 정재은, 김혜윤, 최혜정 등 2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던 작년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친하고 익숙한 이름이 많이 보인다. 잘 아는 중견 선수들이 상위권에 위치해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보경은 우승을 위해 필요한 점수로 10언더파를 예상했다. 그는 "내일은 바람이 많이 분다고 들었다. 코스도 어렵고 핀 위치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10언더파면 우승을 위해 충분한 점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김보경 ⓒ 서귀포,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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