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36홀 최저타수 신기록을 수립한 '영건' 조던 스피스(21,미국)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남겨두고 있다.
스피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900만달러·약 98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 압도적 선두다.
이날 활약으로 스피스는 기존 레이몬드 플로이드가 1976년 와이어투와이어(wire-to-wire) 우승 당시 남겼던 36홀 최저타수인 131타를 넘어섰다.
이미 만 22세가 다가오는 스피스는 우즈가 보유한 마스터스 최연소 우승 기록인 만 21세 3개월 14일을 깰 수 없다.
하지만 스피스에게는 그와 맞먹는 최저타수 우승 기록을 깰 기회가 남아있다.
이 부문 기록 역시 우즈가 보유하고 있다. 우즈는 1997년 우승 당시 270타(18언더파)를 쳐 2위였던 톰 카이트를 12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2라운드만에 이미 14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 스피스는 경기력만 유지해 5타 이상을 더 줄인다면 우즈의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물론 쉽지 않다. 전통 있는 마스터스에서 20언더파에 육박하는 스코어를 가만히 앉아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곳 코스가 '너무 쉽다'라는 이미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선 라운드부터는 핀 위치도 지금보다 어려운 곳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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