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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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 KIA전 6이닝 8K 3실점…2승 불발

기사입력 2015.04.10 20:53 / 기사수정 2015.04.10 20:5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31)의 시즌 2승이 불발됐다.

피가로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 2사 후 브렛 필에게 2루타를 허용한 피가로는 나지완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2아웃을 잘 잡고난 후 위기를 맞았다. 김다원, 강한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고, 9번타자 이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최대 위기는 3회에 있었다. 선두타자 최용규의 삼진 후 필에게 또 2루타를 맞았고, 나지완과 최희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이범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 실점 없이 넘겼다.

4회에는 김다원-강한울-이성우를 삼진-삼진-3루 땅볼로 처리한 피가로는 5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솔로 홈런 한방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삼진 2개를 곁들여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잘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 104개를 기록한 피가로는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이 3-2로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범호에게 안타를 맞은 후 강한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끝내 동점을 허용하고 7회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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