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 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팀이 중부 올스타팀에게 3-2 승리를 거두었지만 올스타 MVP에는 1골과 화려한 드리볼을 선보인 중부 올스타 "박주영"에게 돌아갔다. 올스타 역사상 패한 팀에서 MVP가 나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오균 선수의 드리볼>
중부올스타는 전반 13분 박주영의 PK골과 후반시작 20초만에 터진 공오균의 골로 2골을 성공시켰지만 남부올스타는 전반 19분 산토스의 골과 전반 38분 이동국의 올스타전 개인 9번째 골, 후반 42분 산드로의 이 경기 2번째 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주영 선수의 드리볼>
이에 앞서 열린 OB올스타(홈커밍매치) 경기에서는 현 K-리그 감독들이 나와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OB올스타 경기는 남부올스타 황선홍 선수의 골과 중부올스타 이상윤 선수의 골로 무승부를 이루었으며 최우수선수에는 황선홍 선수가 선정되었다.
<박주영 선수>
경기 전에는 올스타 선수 팬 사인회등 다양한 행사가 북문 광장에서 열려 팬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경기전에는 가수 "클론"이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와 공연을 가져 팬들로부터 큰 용기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