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재상(33)이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3차전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날 박재상은 중견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재상의 중견수 선발 출장은 2012년 4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이 마지막으로 이날이 1075일만의 중견수 선발 출전이었다.
시즌 첫 선발로 나선 박재상은 기다렸다는 듯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박재상은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박재상은 1회부터 kt의 선발투수 필 어윈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내는 등 SK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박재상은 "오랜만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게 돼 수비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첫 타석에서 결과가 좋아 편하게 다음 타석에 임할 수 이었다.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박재상은 "앞으로도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재상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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