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의 김학범(55) 감독이 판정 불만을 드러낸 광저우 푸리(중국) 감독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성남은 7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저우 푸리(중국)와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4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2승1무1패(승점7)를 기록한 성남은 선두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동률을 이뤘다.
성남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경기를 마친 광저우의 코스민 코스타 감독은 전반 26분 루린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음에도 페널티킥을 부여받지 못했다고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심지어 코스타 감독은 "지난 3경기를 포함해 이날 페널티킥까지 주심이 우리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를 전해들은 김학범 감독은 "감독으로서 상식밖의 답이다"면서 "경기는 주심이 운영하는 것이지 감독이 하는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성남은 선두 자리를 두고 5차전에서 부리람을 상대한다. 김학범 감독은 "태국 원정에서 부리람에 패했는데 반드시 되갚아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학범 감독 ⓒ 성남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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