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에이스' 김광현(27,SK)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광현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1차전에서 SK의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인천 KIA전에서 5⅔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준수한 피칭 내용을 보였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첫 승에는 실패했다.
경기 초반 연속 위기가 이어졌다.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을 안타로 내보낸 후 희생번트가 나와 순식간에 주자를 득점권으로 내보냈다. 이어 10구 접전 끝에 박경수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진 위기 상황,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정면승부를 걸었고 마르테-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 김동명-박기혁-용덕한에게 안타-희생번트-안타로 1사 1, 2루의 실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김광현은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배병옥과 이대형을 삼진-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했고 실점을 막았다.
3회초 김광현은 박경수가 2루타로 허용했고 김상현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상황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김동명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해 또 한번 위기를 넘겼다.
이후 연속 삼자범퇴 이닝이 나왔다. 4회초 선두타자 박기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용덕한-배병옥을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에도 이대형-김사연-박경수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보냈다.
김광현은 6회에도 들어섰다. 그러나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곧바로 교체됐다. 투구수 101개.
김광현의 호투 속에 6회초 현재 SK가 3-1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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