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진(26)이 다시 한 번 브리즈번 로어(호주)의 골문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8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브리즈번과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4차전을 치른다. 수원과 브리즈번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4)를 기록해 치열한 2위 싸움을 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달 브리즈번 원정경기서 0-2로 끌려가다 3-3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때 3-2까지 역전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 동점골을 내줘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당시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던 서정진은 자신감을 앞세워 안방에서 브리즈번을 잡겠다는 각오다. 경기 하루 전인 7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서정진은 "호주 원정에서 아쉽게 비겼는데 이번 경기는 승리하겠다"면서 "원정에서는 초반에 좋지 못했다. 홈경기인 만큼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골을 많이 넣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지난 경기를 통해 브리즈번을 공략할 부분을 확실하게 찾아냈다. 서정진은 "상대는 신체조건이 크다. 반면에 나는 작고 빨라 상대가 놓치는 것 같다"며 "(정)대세 형과 (염)기훈이 형이 잘 움직여 공간이 나면서 내가 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서 "우리는 패스 위주로 경기를 하기에 피지커을 앞세운 브리즈번을 상대로 골을 넣을 수 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몸상태도 좋아 골은 분명히 나온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서정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