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07 14:52 / 기사수정 2015.04.07 16:32
김상호 PD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 제작발표회에서 "'화정'은 17세기 파란만장한 역사를 다룬 MBC 새 월화 사극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기획서 앞에 모든 역사는 현대사다라는 말이 있었다. 이탈리아 역사가가 쓴 얘기인데 그 말에서 시청자들이 사극을 좋아하는 이유가 그런 부분에 있지 않을까 느꼈다. 역사는 기록이라기 보다 우리의 현대사, 우리 입장에서 바라보는 역사가 중요하고 재미있어서 시청자들이 즐겨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17세기 광해군과 인조의 이야기가 지금의 역사와 닮은 부분이 있지 않나. 재밌다고 생각해 진행하게 됐다. 저희 드라마는 팩션이다. 픽션과 논픽션의 중간이다. 역사적인 인물이 다 등장을 하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허구와 상상력을 최대한 동원하되 역사적 결과는 어긋남이 없도록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의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의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을 비롯해 정웅인, 이성민, 박영규, 김창완, 김여진, 신은정 등 베태랑 배우들이 출연한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13일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화정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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