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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가나 국가대표 아예우 영입에 눈독

기사입력 2015.04.07 12:15 / 기사수정 2015.04.07 12: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23)이 뛰는 레버쿠젠이 가나 국가대표 안드레 아예우(26, 마르세유)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이 아프리카의 펠레, 아예우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다가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아예우를 데리고 오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디 푈러 단장과 로저 슈미트 감독은 지난 6일 프랑스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벌어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파리 셍제르망 간 리그앙 경기를 직접 관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아예우도 출전해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좋은 기량과 함께 계약에 유리해진 환경도 레버쿠젠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아예우는 마르세유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여름에 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어느 팀이든 비교적 싼값에 데리고 올 수 있는 상황이다.

가나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예우는 2007년부터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활약하면서 114경기 36골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왼쪽 날개 혹은 윙백, 풀백 등을 오가면서 활약한 그는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매서운 공격력으로 유럽의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만약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튼다면 손흥민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슈미트 감독이 아예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손흥민과는 경쟁자 혹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왼쪽 공격수의 보직을 받게 되면 손흥민은 아예우와 주전경쟁을 벌일 수도 있다. 또는 왼쪽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밟으면 손흥민과 함께 왼쪽에서 호흡을 맞춘다. 손흥민 역시 좌우, 중앙 가리지 않는 포지션 소화력이 있어 공존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가능성도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안드레 아예우 ⓒ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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