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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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수호신 봉중근, 2경기 쓸쓸한 퇴장

기사입력 2015.04.03 22:03 / 기사수정 2015.04.03 22:4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봉중근(35,LG)이 무너졌다. 두번 무너졌다.

봉중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10회초 LG의 불펜투수로 등장해 ⅓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지난 29일 광주 KIA전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브렛 필에게 역전 홈런을 맞아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은 10회초 3-3으로 비기던 2사 만루 상황에서 정찬헌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등장했다.

10회 종료를 위해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1개.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승리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이 필요했다. 뒤져있던 경기를 따라잡은 LG로선 봉중근이 막아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그러나 봉중근은 이번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박한이에게 4구째 실투를 던졌고, 결국 타구는 싹쓸이 안타로 이어졌다. 여기에 후속타자 박석민에게 2루타를 맞아 박한이가 홈을 밟으며 자책점까지 늘어났다. 물론 쉽지 않은 상황에서의 등판이었으나, 아쉬움은 숨길 수 없는 결과였다.

앞서 양상문 감독은 봉중근의 블론세이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상황에선 (봉)중근이를 넣어야지"라며 믿음감을 보여줬었지만, 이번 경기 결과는 양 감독의 믿음에 물음표를 남기는 활약이 되고 말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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