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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타임요청 문제, KBL에 물어볼 것"

기사입력 2015.04.03 00:51 / 기사수정 2015.04.03 10:3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원주, 김형민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3번째로 만난 챔피언결정전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경기도중 기록원이 자진 퇴장했다가 복귀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나왔다.

상황은 이랬다. 3쿼터 중반 유재학 감독이 본부석에 선수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기록석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체할 수 있는 타이밍을 지나서 사인을 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전 장면에서 동부가 득점을 했고 곧바로 모비스가 공격을 이어가려고 할려는 찰나였다. 이에 대해 유재학 감독은 모비스의 공격이 출발하기 전에 교체 사인을 넣었는데 왜 받아들여주지 않느냐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설전이 잠시 오갔고 유 감독의 말에 기분이 나빴다는 듯 기록원 중 한 명이 그대로 자신의 외투를 들고 경기장을 나가버렸다. 기록원이 모두 자리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기록원이 다시 자리로 돌아온 후에야 속개됐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실점하자마자 교체를 한다고 말했는데 기록원이 얼굴을 돌리더라. 이것은 홈 어드벤티지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햇다.

이어 "정규리그부터 4강까지는 실점을 하면 작전타임 요청이 가능했다. 그런데 오늘은 우리 매니저에게 그런 조항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상대 벤치를 보니까 득점이 되면 타임을 부르더라. 이 문제에 대해 KBL에 문의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유재학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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