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울산 현대가 광주FC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울산은 오는 5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현재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격돌이라 주목을 끈다. 광주는 2012년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후 2시즌 만에 K리그 클래식 무대로 복귀했다. 클래식 리그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2위를 달리며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었다.
특히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과 골득실에서만 차이를 보이고 있어 두 팀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초반 K리그 판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윤정환 감독과 남기일 감독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선수 시절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수제자로 불리던 두 감독은 이제는 지도자가 돼 첫 경쟁을 벌인다.
울산은 광주와 역대 통산 5번의 맞대결을 펼쳐 4승 1무 7득점 3실점을 기록해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광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4월에도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한편 울산은 광주전에서 전력 공백에 대처할 플랜 B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전남전에서 퇴장 징계를 받은 김태환이 결장하는 가운데 정동호까지 국가대표팀 소집 중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기존 4-2-3-1 전형이 유지될지 여부와 대체 전력 선택도 주목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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