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야쿠르트전 1이닝 무실점…시즌 2S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오승환(33,한신)이 휴식 후 또 하나의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2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2.25로 하향 조정됐다.

한신은 6회 후쿠도메 고스케가 상대 외야의 실수로 2루까지 출루한 사이 우모네 류타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야마토가 2루타를 쳤고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후 7회말에 야쿠르트가 1점을 뽑아내며 추격했고, 아슬아슬한 1점차 승부는 9회까지 이어졌다.

1점차 승부가 계속되자 결국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섰다.

첫 타자 다카이 유헤이에게 좌전안타를 허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오승환은 이후 타석에 들어선 가즈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유이치를 범타로 처리했고, 승리를 위해 아웃카운트를 1개 남겨놓은 상황에서 모리오카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나카무라 유이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시즌 2세이브째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신은 4승(1패)째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선두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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