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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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질랜드] 부정확한 남태희, 아쉬움 남긴 엇박자

기사입력 2015.03.31 21:53 / 기사수정 2015.03.31 23:4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승현 기자]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남태희(24, 레퀴야SC)가 부정확한 패스로 아쉬움을 남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뉴질랜드전 선전이 필요한 남태희였다. 2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 대신 투입된 남태희는 별다른 영향력을 주지 못하며 1-1 무승부를 바라봤다.

이날 경기에는 선발 출격하며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 그만큼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시간이 길게 부여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남태희의 플레이는 아쉬움을 남겼다.

흐름을 끊는 패스 미스가 잦은 것이 문제였다. 남태희는 수차례 부정확한 패스로 한국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전반 34분 빠른 역습으로 이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원터치 패스가 뉴질랜드 선수에게 향하며 맥이 끊겼다.

남태희는 점차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기력을 만회해 나갔다. 드리블로 수비수 2명 사이를 활보하며 측면에 있는 차두리에게 패스를 뿌리며 활로를 개척했다.  

후반전에도 전반전 못지 않은 활동량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영양가는 없었다. 남태희는 후반 37분 김보경과 교체 아웃됐다. 

남태희는 대표팀 소집 당시 "공격적인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싶다. 내가 가진 능력을 경기장에 보일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A매치 2연전은 과제와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한 무대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남태희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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