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돌아온 왼발의 달인 염기훈(32)이 수원 삼성 팬들이 직접 뽑은 3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 기자단이 선정하는 풋풋한 한줄 평점에서 2015시즌 첫 월간 최우수 선수(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올 시즌 수원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결승골 2골을 비롯해 3골 2도움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6경기에서 염기훈이 받은 평점은 7.06으로 2012년 평점제를 시행한 이후 월간 평균으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월의 MVP에 선정된 염기훈은 "동료에 비해 전지훈련 합류가 늦어 개인훈련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면서 "작년에는 이 상을 한 번도 받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 첫 수상자가 돼 기분이 좋다"고 웃어보였다.
최근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김은선(27)이 6.36점으로 염기훈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이적 이후 팀에 빠르게 적응한 외국인 공격수 레오(6.33점)가 3위를 기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염기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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