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OK저축은행이 '왕좌'까지 1승을 남겨뒀다.
김세진 감독이 이끈 OK저축은행은 3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0(25-22,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OK저축은행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강한 서브로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OK저축은행의 계획대로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었고, 결국 삼성화재는 유광우의 토스에 이어 레오의 공격까지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삼성화재는 이렇다 할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25-22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OK저축은행이 송명근과 김규민의 공격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조금씩 리시브에 안정을 찾았고, 4-7로 뒤지던 점수차를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시몬이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여기에 송명근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져 재역전에 성공했고,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두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무난하게 가지고 가면서 25-20으로 2세트도 OK저축은행이 챙겼다.
3세트 삼성화재의 이선규가 시몬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연달아 터지는 시몬과 송명근의 폭격에 삼성화재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19-1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화재가 뒤늦게 만회에 나섰지만 큰 점수차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OK저축은행이 25-20으로 3세트를 잡으면서 챔피언 결정전 2승을 먼저 챙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OK저축은행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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