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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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송은범, 넥센전서 부활 신호탄 쏠까

기사입력 2015.03.29 10:00 / 기사수정 2015.03.29 08:16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송은범(31,한화)이 한화 이글스와 자신의 부활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한화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2차전 선발투수로 송은범을 예고했다. 넥센에서는 한현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송은범은 지난해 KIA에서 한화로 팀을 옮기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한화맨'이 된 그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투구폼 교정과 변화구 훈련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스프링캠프 종료 후 김성근 감독과 사흘 간의 '연장캠프'도 소화했다.

캠프기간의 성과는 시범경기동안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송은범은 시범경기동안 3경기에 나와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 중 자책점은 1점뿐이다. 평균자책점은 1.49를 마크했다.

지난 14일 NC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송은범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51개의 공을 던진 송은범은 4개의 피안타에 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서 보인 '첫 선'을 안정감 있는 투구로 만족스럽게 마쳤다.

20일과 22일에는 불펜 요원으로 나섰다. 송은범은 20일 롯데전에서 배영수와 권혁에 이어 6회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무사 2,3루의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수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두개의 아웃카운트만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송은범은 ⅔이닝 1자책점 4실점을 기록했다.

22일에도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3타자를 상대한 송은범은 11개의 공을 던지고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이날 피안타 한 개, 탈삼진 한 개를 기록하며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고 내려와 홀드를 기록했다.

호투의 기억도 실책의 악몽도 시범경기일 뿐,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다. 한화는 28일 넥센에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뼈아픈 패를 당했다. 첫 시리즈부터 연패를 내줄 순 없다. 전날 패배에 대한 설욕이 절실한 한화에게 송은범이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송은범 ⓒ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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