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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어벤져스’, 韓 영화계는 휴가철 [어벤져스2특집③]

기사입력 2015.03.29 09:00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어벤져스2가 개봉하면 아마 2주 정도 2000개 개봉관은 가져갈 겁니다. 휴가나 가야죠.”
 
한 대형 배급사 관계자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대한 개봉 예상이다.
 
4~5월 극장가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불린다. 따뜻한 봄날씨를 맞아 산으로 들로 야외 활동을 즐기러 나가기 때문.
 
이 때문에 배급 및 영화 관계자들은 4~5월이 휴가철이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휴가철인 7~8월은 극장가는 성수기이기 때문. 그런데 2015년에는 비수기에 정점을 찍을 작품이 온다. ‘어벤져스2’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인들의 ‘어벤져스2’에 대한 관심도는 높다. 지난해 4월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서울시와 경기도 각지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국을 배경으로 마블사의 히어로들이 활약을 펼치는 셈이다. 이 같은 한국 로케로 인해 국내 팬들의 관심도는 높아질 대로 높아져 있다.
 
이 같은 '어벤져스2'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타 영화 관계자들에게는 악몽이다. 벌써부터 올 봄 극장가는 '어벤져스2'로 끝난다는 반응이다.
 
벌써부터 일부 영화들은 개봉 시기를 4월이 아닌 5월 중순으로 늦췄다. 개봉 예정이던 작은 영화들은 공식 개봉일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일단 ‘어벤져스2’가 개봉일을 4월 23일로 잡았다. 이를 피해가느냐 마느냐 여부인데, ‘어벤져스2’가 어느 정도 재미를 가지고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전편인 '어벤져스'는 2012년 개봉해 707만여명의 누적관객을 달성했다. 과연 '어벤져스2'가 이 수치를 넘을 수 있을지? 더 나아가 1300만명을 끌어모은 '아바타'의 역대 외화 흥행 순위를 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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