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조은혜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청주 KB스타즈를 꺾으면서 2014-201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쾌거다.
우리은행은 2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전 4차전 KB와의 맞대결에서 64-55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의 챔프전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최종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정규리그 우승을 했던 우리은행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왕좌에 오르며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1쿼터,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맹렬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8-7로 KB가 근소하게 앞선 상황, 스트릭렌으로부터 KB의 첫 3점슛이 터졌다. 이어 강아정이 자유투를 추가해 12-7을 만들었고, 여기에 변연하까지 외곽슛을 터뜨리면서 달아났다. 이후 우리은행 휴스턴이 득점해 12-15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 점수가 뒤집혔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미들슛에 박혜진이 3점슛을 꽂아넣어 17-15로 역전했다. 이후 시소 게임이 계속 되다가 변연하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강아정의 골밑득점으로 23-19를 만들었다. 그러나 양지희와 굿렛으로 다시 23-23 동점, 박혜진의 외곽슛이 림을 갈랐다. 이후 우리은행 양지희와 KB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으로 28-25로 전반전이 마무리 됐다.
그러나 3쿼터에 들어서 우리은행이 점수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우리은행 박혜진과 휴스턴의 연속 득점을 점수는 38-29, 9점 차로 벌어졌다. 휴스턴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46-31, 13점 차. 조급해진 KB는 실수를 연발했다. 우리은행은 이 사이 차근차근 점수를 올렸고, 내곽에 외곽까지 터지면서 51-3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KB가 맹렬하게 쫓았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 10분은 너무 짧았다. 경기 종료 3분 여 전, KB는 변연하의 3점슛으로 56-46, 10점차로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굿렛과 이승아의 골밑 득점으로 KB의 추격을 뿌리쳤다.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승리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18득점으로 활약했고, 박혜진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공수양면에서 펄펄 날았다. 여기에 굿렛이 12득점, 임영희와 양지희가 각각 8점, 7점씩을 보태고 승리, 그리고 우승을 가져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샤데 휴스턴 ⓒ청주,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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