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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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이준익 감독 "윤동주를 영화로 찍는 것, 설레고 두렵다" 소감

기사입력 2015.03.26 10:30 / 기사수정 2015.03.26 10: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시인 윤동주를 다룬 영화 '동주'가 크랭크인했다.

지난 21일 강원도 고성에서 크랭크인한 '동주'의 첫 촬영 장면이 공개됐다. 윤동주역을 맡은 배우 강하늘과 윤동주의 사촌이나 그에게 큰 영향을 끼친 친구 송몽규역 박정민이 함께해 고향 북간도에서의 10대 시절을 담아냈다.

메가폰을 잡은 이준인 감독은 "윤동주라는 시인을 감히 영화로 찍는 다는 것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두려움이 더 크다"며 "영화가 윤동주의 역사 속 가치를 혹시 훼손하지 않을까 염려가 컸는데 오늘 강하늘, 박정민 두 배우와 첫 신을 찍으면서 다 잊어버렸다. 싱싱하고 팔팔한 두 젊은이의 살아있는 그 순간을 필름에 담는 것이 '동주'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동주로 변신하는 강하늘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고 저 또한 사랑하는 윤동주라는 시인을 연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인 동시에 큰 부담"이라며 "열심히 준비했으나 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준익 감독님과 배우들, 스탭들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영화에 임하는 각오을 전했다.

몽규 역을 맡은 박정민은 "누구나 가슴 속에 가지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이름과 송몽규 어른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싶지가 않아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지금 많이 떨린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영화로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동주'는 일제강점기 스물 여덟의 나이로 요절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영화로 강하늘, 박정민 외에도 김인우, 최희서, 신윤주등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동주'는 4월 말 크랭크업을 목표로 2015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동주ⓒ메가박스(주)플러스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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