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세계 최고의 밴드 뮤즈(MUSE)가 새 앨범 'Drones' 발매를 예고하며, 새 싱글 'Psycho'를 공개했다.
오는 6월 8일 발매될 뮤즈의 정규 7집 'Drones'는 2012년 발표한 'The 2nd Law' 이후 3년 만에 신보로 밴드는 지난 10월부터 자신들의 공식SNS를 통해 새 앨범 과정을 공개해왔다.
데뷔 초부터 인류 종말이나 UFO, 국가와 정부의 음모, 과학 문명에 대한 진지한 접근 등을 다뤄왔던 뮤즈는 이번 앨범 또한 'Drones'라는 타이틀 아래 새로운 컨셉 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뮤즈의 보컬 매튜 벨라미는 "내가 생각하는 'Drones'란 사이코패스의 은유적인 표현이다. 자신의 의지 없이 정신병적인 행동만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부류 말이다. 지금 세계는 'Drones'에 의해 돌아가고 있고, 그렇게 활성화된 'Drones'는 우리 모두를 또 다른 'Drones'로 만들어버린다. 이번 앨범은 희망을 상실한 인간이 스스로를 유기하고 결국 주입된 시스템에 의해 세뇌되어 'Human Drones'로 변형되는 일련의 과정을 포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매튜 벨라미(기타,건반,보컬), 크리스 볼첸홈(베이스), 도미닉 하워드(드럼) 3인조로 구성된 뮤즈는 1999년 첫 정규앨범 [Showbiz]를 발표한 후 지금까지 6장의 정규앨범을 통해 평단의 찬사와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왔으며, 총 여섯 차례의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매튜 벨라미는 2013년 여름 시티 브레이크 록 페스티발 공연 중 애국가를 연주하며 엄청난 환호를 받기도 했다.
선공개된 신곡 'Psycho'는 전작에서 보여줬던 덥스텝, 일렉트로닉 등 실험적인 사운드 보다 밴드 초기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프로그레시브 사운드를 담고 있으며, 오늘 정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뮤즈 ⓒ 워너뮤직]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