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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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의 '사임당', 11년전 '대장금' 열풍 몰고 올까

기사입력 2015.03.25 10:41 / 기사수정 2015.03.25 10:4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이영애는 '대장금' 급 인기를 또 한 번 누릴 수 있을까.

이영애가 ‘사임당, the Herstory’로 11년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25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 출연을 확정짓고, 내년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려낼 작품이다. 극 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는다.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연기로 그려낼 계획이다.

이영애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심사숙고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10년 만의 연기 복귀이자 MBC '대장금‘ (2004) 이후 11년만의 안방 복귀인 만큼 신중을 기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나서는 이영애가 어떤 연기로 기대에 부응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영애의 전작 '대장금'은 방영 당시 어마어마한 히트를 쳤다. 사극의 대가 이병훈 PD가 메가폰을 잡고, 이영애, 지진희 등이 주연을 맡았던 '대장금'은 당시 궁중 음식과 한의학 열풍을 일으키며 5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중동과 유럽, 북미, 아프리카 등 전세계 91개국에서 전파를 타 이영애를 세계적인 한류 스타로 만들었다.

한류 드라마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대장금' 덕에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성화주자로 나서는가 하면, 최근 이란 대사관이 주최한 이란 전통 행사에 참석해 국빈급 대우를 받기도 했다.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영애가 '사임당'을 통해 또 한 번 메가 히트를 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에 '사임당' 제작사는 "이영애 씨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주요 드라마 관계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애의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오랜만의 복귀이지만 각종 인터뷰에서 연기 활동의 의지를 드러낸 만큼 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2009년 결혼 이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이기에 현명하고 지혜로운 어머니의 대명사 신사임당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낼 듯하다. 특유의 우아한 이미지가 사임당과 잘 어울린다는 점도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이영애가 기대작 '사임당'으로 또 한 번 '대장금 급' 인기를 누릴지 주목된다.

한편 사전 제작으로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사임당, the Herstory’는 캐스팅 작업을 시작으로 6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구하기’의 박은령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중국에서의 동시 방영도 검토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영애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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