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24 13:54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억대 도박 의혹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토해냈다. 태진아는 눈물을 흘리며 대중에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태진아는 24일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해외 억대 도박설 관련한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태진아는 최근 미국 한인 매체가 보도한 카지노 VIP룸 억대 도박설과 관련해 "가족과 여행 도중 재미삼아 카지노에 방문했다. 나는 절대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아들 이루도 그렇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태진아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LA 허슬러 카지노 지배인이 전화 연결을 했다. 지배인은 "아무 잘못 없는 분이 누명을 쓴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자진해서 태진아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지배인의 전화를 받은 태진아는 감정이 북받쳐 올라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태진아는 눈물이 고인 채 연신 눈 주위를 훔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태진아는 지난 17일 해외 카지노 억대 도박설에 휘말린 이후 줄곧 결백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이 줄어들지 않자, 20일 MB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도박설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해명했다.
당시 그는 억대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매체와 관련해 "해당 매체가 25만 달러를 요구하며 '9시까지 기다려보고 (돈 안주면)기사를 쓰겠습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돈을 줄 이유가 없어서 안줬더니 기사가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진아는 자신의 결백함을 재차 드러내기 위해 기자회견까지 자청했다. 그리고 그는 수 백 명의 취재진 앞에서 억울함을 항변하고 눈물까지 쏟았다. 60대 나이에도 제 모습을 모두 드러낸 태진아. 태진아의 진심이 대중에게 통할 수 있을까.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태진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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