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62)가 억대 도박설을 부인한 뒤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태진아의 해외 억대 도박설 관련 진실 규명 기자회견이 24일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열렸다.
태진아 측은 이날 억대 도박설과 관련한 입장과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억대 도박은 절대 하지 않았다. 앞으로 카지노장 근처도 가지 않을 것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태진아의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시사저널 USA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녹취록에 따르면 50만원 판돈을 횟수와 시간을 곱해서 부풀렸다"고 밝혔다.
이어 권 변호사는 "해당 매체 대표는 설운도 송대관 부인을 언급하면서 악의적인 의도를 드러냈다. 이는 시사저널 USA의 추악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며 "아들 이루는 카지노장에서 게임을 하지 않았다. 이 또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진아가 당시 미국에서 찍힌 사진을 공개한 뒤 "태진아가 당시 모자를 쓴 것은 맞지만, 변장을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한인 매체는 태진아가 카지노 VIP 룸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태진아는 생일을 기념해 가족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을 들러 돈을 딴 것은 사실이지만, 보통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태진아는 이 매체가 관련 기사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를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맞섰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태진아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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