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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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지노 지배인 "태진아, 교포와 인사하고 싸인해줬다"

기사입력 2015.03.24 13:37 / 기사수정 2015.03.24 13:3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62)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카지노장 지배인이 태진아를 둘러싼 '억대 도박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태진아의 해외 억대 도박설 관련 진실 규명 기자회견이 24일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 미르에서 열렸다.

태진아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LA 허슬러 카지노의 지배인과 통화했다. 지배인은 "태진아가 카지노에 한 번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태진아의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태진아가 변장을 했다는 보도를 언급한 뒤 당시 태진아의 복장에 대해 물었다.

지배인은 "태진아가 당시 모자를 쓰고 위에 입고 입은 자켓은 무대 의상과 같이 반짝였다. 눈에 띄어 금방 태진아인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태진아가 게임을 한 자리를 기억하고 있다. 저희 카지노에는 밀폐된 공간이 있긴 하다. 그러나 태진아는 그런 자리가 아닌 다른 테이블에서 게임을 했다. 최저 10달러를 배팅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배인은 "태진아는 게임을 했지만, 가족이 와서 차를 마시고 갔다. 총 1시간 동안 머물렀다"며 "태진아의 아들 이루는 게임을 하지 않았다. 이루는 카지노 밖에 있다가 차를 마시러 잠깐 안으로 들어온 것이 전부다"고 했다.

그는 "시작한 돈은 1000달러로 시작해 카지노 장을 나가면서 6000달러를 바꿔갔다. 관계자가 영어를 못해 제가 도와줘 정확히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진아의 기사를 접하고 안타까웠다. 태진아가 방문했을 때 한국인이 많았다. 그의 복장을 볼 때 곧바로 태진아라는 것을 알았다. 태진아가 교포와 인사하고 싸인을 해줬다"며 "태진아가 유명인이지만 많은 이에게 상냥하게 대했다. 기사를 읽고 제가 먼저 태진아에게 연락을 드려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태진아는 억대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헐리우드 파크 카지노에서 10년 동안 근무하다 현 카지노 장에 입사했다. 태진아가 그곳에 방문한 VIP룸은 판돈이 25에서 50달러다. 다른 테이블에 비해 판돈이 높기 때문에 VIP룸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한인 매체는 태진아가 카지노 VIP 룸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태진아는 생일을 기념해 가족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나 1000달러를 지참하고 카지노장을 들러 돈을 딴 것은 사실이지만, 보통의 관광객과 다를 바 없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태진아는 이 매체가 관련 기사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를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맞섰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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