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맷 에브리(33,미국)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에브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7419야드)에서 열린 2014-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30만달러·약 71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에브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마지막 날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에브리의 PGA 통산 2승은 모두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나오게 됐다.
1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한 에브리는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선두 스텐손과는 4타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후 반격이 시작됐다. 3(파4),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6(파5)번홀과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0번홀(파4)에서 약 7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퍼트를 성공한 후 11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집어넣었다.
승부처는 마지막 홀이었다. 19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선두 스텐손이 15번홀(파4)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에브리는 18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퍼트를 홀 속에 집어넣었고 결국 순위를 뒤집었다.
스텐손은 16번홀(파5)에서 다시 공동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지만 3m 거리의 퍼트를 아쉽게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재미교포 케빈 나는 13언더파로 공동 6위를 기록했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1언더파로 공동 11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맷 에브리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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