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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감독들이 뽑은 탐나는 선수 1위 '양현종'

기사입력 2015.03.23 14:39 / 기사수정 2015.03.23 14: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가장 탐나는 선수로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꼽혔다.

23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들과 삼성 안지만-박석민, 넥센 한현희-서건창, NC 이재학-나성범, LG 우규민-이병규(7), SK 정우람-조동화, 두산 유희관-김현수, 롯데 조정훈-최준석, KIA 양현종-이범호, 한화 이태양-이용규, kt 박세웅-김사연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들이 한 무대에 올라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대표 선수로 참석한 2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탐나는 선수를 한명씩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감독들이 KIA 양현종을 꼽았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팀 가장 약점은 선발이다. 개막전 선발도 외국인 투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가능하다면 양현종 선수를 데리고 오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SK 김용희 감독도 양희종을 꼽았고, 두산 김태형 감독도 "유희관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서 가능하다면 양현종을 데리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LG 양상문 감독도 "개막전에만 양현종을 쓰고 다음날 다시 돌려보내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양현종과 더불어 애제자 한현희를 선정했다. 한솥밥을 먹었던 kt 조범현 감독은 "처음에는 힘든 과정도 있었는데, 본인이 워낙 열심히 잘했다. 지금까지 성장한 것도 대견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주저 없이 양현종을 꼽았다.

당사자인 KIA 김기태 감독은 "양상문 감독님의 답변을 보고 뜨끔했다"면서 "우리팀 선수들을 고려해 특정 선수는 지명하지 않겠다. 마음을 헤아려달라"고 곤란한 답변을 피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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