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4월 첫 방송을 앞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 촬영에 여념이 없는 차승원이 현재 가장 사랑 받는 예능인으로서 ‘예능인 차승원’과 ‘연기자 차승원’의 차이점과, 가장 기대되는 장면 등 ‘화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23일 MBC 월화드라마 ‘화정’ 측은 ‘화정’에서 광해 역을 맡아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차승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차승원을 만난 곳은 ‘화정’의 세트장이 자리한 ‘용인 MBC 드라미아’다. 한창 촬영에 열을 올리다 인터뷰를 위해 잠시 짬을 낸 차승원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과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임했다. 인터뷰가 야외에서 진행된 탓에 수많은 구경인파가 모였고, 차승원은 인터뷰 도중 불쑥 끼어들어 인사를 건네는 어린아이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차승원은 시종일관 조곤 조곤한 음성으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견해와 촬영에 대한 각오 등을 밝혔다. 그는 “기존의 광해와 차별성을 둬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흘러가려고 한다. 내면에 깊은 공간을 갖고 있는 광해로 묘사됐으면 한다”며 차승원표 ‘광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예능인 차승원은 편안하지만, 연기자 차승원은 촘촘한 결을 필요로 한다”며 예능인 차승원과 연기자 차승원의 다른 점을 밝혀 ‘화정’을 통해 드러날 차승원의 한층 더 깊어진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기대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최근에 촬영한 장면으로 1부 마지막에 선조와 마주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신에서 ‘화정’이 기본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권력에 대한 욕망 같은 것이 잘 표현될 것 같다. 그래서 여태까지 찍은 씬 중에서 가장 힘이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기대된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화정 차승원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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