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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식 후 클래식은 더 강해져 돌아온다

기사입력 2015.03.23 06:36 / 기사수정 2015.03.23 07: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K리그 클래식이 2주 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A매치에 따라 생긴 쉼표의 시간동안 K리그 클래식은 더욱 강해져서 4월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22일까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는 3라운드까지 마무리를 지었다. 3번의 경기를 치뤘지만 아직 많은 팀들이 자신들의 색깔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막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일부 팀들은 부상 선수 등이 돌아오는 4월에는 더욱 풍부해진 공수 전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휴식의 시간은 꿀맛 같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이 기회를 쓴맛으로 보내고자 한다. 초반 3경기에서 노출된 약점을 보완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4월 재개되는 리그 경기에서는 더욱 화끈해진 경기력을 보여주고자 벼르고 있다.

대다수의 팀들이 공격쪽에 손을 보려고 하고 있다. 새로워진 닥공을 앞세워 여전한 위력을 보여준 전북 현대는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이동국과 에두 등의 공격수들 간의 공존에 대한 해법을 연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현대 역시 양동현과 김신욱의 활용법에 대해 원톱과 투톱 사이를 오가고 있지만 2주 안에 확실한 답을 찾을 전망이다.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도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적응력이 높아지고 있는 외인 3인방을 비롯해 골맛을 본 김승대,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박성호 등 많은 카드를 쥐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기 위해 황선홍 감독의 눈은 쉴 새 없이 움직일 예정이다.

황 감독은 "2주의 휴식기동안 조금 더 준비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면서 "라자르는 파워풀하고 여러가지가 좋은데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것이 아직 미흡하고 박성호도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차츰 해보면서 맞춰가야 될 것 같고 공격 진영을 제로톱 카드를 쓰는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으니까 상대에 따라 변화를 줘야 될 것 같다"고 앞으로의 운용 계획을 밝혔다.

대반격을 노리는 이들도 있다. 첫 승전보의 기회를 4월로 아쉽게 넘긴 FC서울도 이들 중 한 팀이다. 서울은 이 기간동안 최상의 공격 조합을 찾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박주영의 경기 감각을 체크하고 기용 방식에 대한 고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용수 감독은 "2주 간 휴식기동안 최적의 공격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박주영에 관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운동을 많이 하면서 좋아졌고 특히 심리적으로 안정됐다. 팀 내 선수들이나 분위기를 워낙 잘 알고 있고 2주 간에 연속적으로 연습경기 등을 뛰면서 경기를 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K리그 클래식 12개팀들이 모두 2주를 귀중한 시간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세워두고 있다. 한 숨을 돌리면서 각 팀이 초반에 전력에 모가 났던 부분을 잘 다듬고 나서는 4월에는 K리그 클래식이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K리그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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