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빈타에 허덕이면서 결국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SK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SK는 이날 두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시즌전적 5승 2무 4패가 됐다.
지난 20일 kt와의 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맹타를 휘둘렀던 SK는 이날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SK는 단 5개의 안타밖에 쳐내지 못했다. 이명기와 나주환의 멀티 히트가 이날 SK 타선 안타 기록의 전부다.
먼저 SK는 넥센의 선발투수 한현희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2회 나주환의 우전안타를 제외하고는 한현희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6회 1득점을 했지만 안타가 아닌 몸에 맞는 볼로 한 출루에 희생플라이로 만든 득점이었다.
빈타도 빈타지만, 이날 무엇보다 뼈아팠던 것은 병살타다. 이날 SK는 3개의 병살타를 쳤다. 4회 선두 이재원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브라운이 병살타로 주자를 지웠고, 박정권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와 7회에는 정상호가 병살타를 치면서 맥을 빠지게 만들었다. 5회 박재상이 뜬공으로 아웃된 후 나주환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정상호가 병살타를 쳐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박재상의 볼넷, 나주환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정상호 또다시 병살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날 SK는 투수진이 단 1점으로 넥센 타선을 묶었음에도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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