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루카스 하렐(30,LG)이 지난 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데 실패했다.
루카스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 후 흔들리는 모습이 아쉬웠다.
루카스는 1회말부터 제구 난조로 고생했다. 선두 타자 서건창을 내야 땅볼로 잡았지만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고, 임병욱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헌납했다. 이후 6번타자 스나이더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내야 땅볼로 마무리한 후 1회를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문우람과 김하성을 범타 처리하며 몸이 풀리는 듯했지만 김재현을 수비 실수로 내보내자 급격히 흔들렸다. 이어 나온 서건창에게 던진 초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3회부터는 피칭이 다소 안정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포수 앞 땅볼로 잡은 후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임병욱-스나이더를 삼진-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4회에도 문우람-김하성-김재현을 모두 범타 처리한 루카스는 5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아웃시키고 김선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75개.
한편 경기는 5회말 현재 넥센이 3-2로 앞서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루카스 하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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