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주전 선수들을 바라보는 SK 와이번스의 김용희 감독(60)의 눈빛에는 신뢰가 묻어있었다.
SK는 20일 문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를 갖는다. kt와의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은 시범경기동안 부진에 빠져있는 김강민과 최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까지 김강민은 시범경기 8경기동안 1할1푼1리, 최정은 5경기동안 6푼7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강민은 27타수 3안타, 최정은 15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김강민과 최정 둘 모두 베테랑이다. 지금 안 좋다고 해도, 알아서 잘 할 것이다"라면서 "정규시즌 개막에 맞추면 된다"고 기대했다. 입단한 지 10년이 넘은 두 선수들에 대한 신뢰이자 배려였다.
이날 김강민과 최정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선발 투수로는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나선다. 김용희 감독은 "3~4이닝 정도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시범경기 개막 후 처음으로 문학구장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김용희 감독은 "그라운드의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또 포수후면석이 생기면서 투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질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용희 감독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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